Gorilla-Kim/TIL

[2020-06-12] (후기글) 하계 채용 연계 국가근로 인턴쉽

Kim_gorilla 2020. 6. 12. 22:23

) 본 포스팅 내용은 면접에서 받은 질문을 통해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들을 찾고, 그를 보완해 나아가기 위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저와같이 면접을 준비하시는 뉴비 개발자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하계 채용 연계 국가근로 인턴쉽

반갑습니다. 개발자를 꿈꾸는 김고릴라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보처리기사 시험과 함께 준비했었던 기업의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긴장을 했었는지 끝나자마자 힘이 쫙 빠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어떻게 인턴을 하게되었고,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이 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목차

  • 인턴을 준비하다.
  • 채용절차와 특이점.
  • 실무진 면접.

📘 인턴을 준비하다.

저는 최대한 학교와 연계되어있는 인턴쉽을 활용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제가 소속되어있는 학교에서는 이러한 학교연계인턴을 "현장실습"이라고 부르고, 이러한 일들을 처리하는 부서가 따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가이드가 담긴 책도 있어요) 저는 ICT 학점연계 인턴쉽만 알고있었는데, 우연히 "하계 채용 연계 국가근로 인턴쉽"과 관련한 포스터를 보게 되면서 지원하게 되었답니다.(개이득!)

 

대학교 4년다니면서 처음봤을리가 없을것이다... 생각하고 작년에도 시행했었나 찾아보니깐 매해 꾸준히 시행하던 인턴쉽이더군요 ㅋㅋㅋㅋ 만약 이글을 보신 분들께서는 한번 학교 공지사항등을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되지 마세요..!)

 

📘 채용절차와 특이점.

이 인턴쉽의 프로세스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 인턴쉽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조금 특이한 사항들이 있어서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볼까 합니다.

 

일단, 새롭게 알게된 이 인턴쉽 프로그램에서는 이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리스트가 담긴 엑셀 파일을 하나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 인턴쉽과 마찬가지로 자소서를 제출해야 했죠. 여기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던것이 2가지가 있었는데요. 아래 정리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작성될 내용은 저의 모교대학에만 국한된 이야기일수도 있으니 글을 잘 확인하신 후에 학교에 연락을 취하셔서 잘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1. 기업목록중 단 한회사의 한부서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2. 서류평가는 학교에서 진행한다..(?)

일단 첫번째부터 설명드릴게요. 일단 기업목록이 담긴 엑셀표를 받으면 IT 회사 그리고 IT관련 부서만 있는것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직종의 회사 및 부서들이 있습니다. 각 회사마다 원하는 인재조건들이 제시되어있고 복지 및 채용후 혜택에 대한 정보또한 명시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인턴쉽에 지원하는 학생분들께서는 잘 살펴보시고 자신과 잘 맞는 기업의 부서를 선택해 지원하면 되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원하는 기업이 여러개가 있더라도 무조건 단 한 기업의 한 부서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제약 조건이 있었습니다.

기회가 단 한번뿐이기 때문에 높은 회사를 지원하는것도 좋겠지만 적절히 합격여부와 잘 타협하여 기업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에는 이런거 안따지고 가고싶은 회사를 지원했습니다 ;D )

 

두번째는 서류평가 관련인데요. 기업 복수지원과 관련하여 문의하고자 학교측에 연락을 취했었는데 이때 상담사(?) 담당자(?) 분께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건 바로 서류를 학교측에서 평가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학교측에서는 지원된 자소서를 평가한 뒤에 합격여부를 정하고 합격된 자소서는 해당하는 기업에 발송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고 이야기를 주셨습니다. 일반적인 인턴쉽이랑은 조금 다르구나 생각했었는데, 이후에 이런 말씀도 같이 주셨습니다. "물론 서류평가를 학교에서 하나 원하는 기업에 한에서는 자체적으로 2차 서류평가를 할수도 있고 코딩테스트와 같은 테스트도 볼 수 있습니다." 이말을 듣고 결국 기업에서 서류평가를 하기 때문에 대충 썻다가는 칼같이 떨어질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자소서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여담이지만, 다른 기업에 지원서를 넣었던 선배는 2차 서류평가가 없었다고 해요! (심지어 면접도 안봤다는..? 응..?)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2차 서류평가도 꼼꼼히 이루어졌었구요, 면접또한 실무진 두분과 함께 했습니다.

 

일단 자소서를 제출과 마감기한이 끝나고 나서 한 1주일(?) 정도 기다리니깐 학교측으로부터 서류평가(저한테는 1차서류)가 합격 되었다는 문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자소서는 제가 원하던 기업 인사담당자분께 전달이 되었고 그렇게 1주일 조금 안되게 기다리니깐 2차서류평가에 합격했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기업측에서 피면접자를 배려하여 면접 날짜와 시간을 조율해 주셨고 정해진 날짜인 오늘..! 2020. 06. 12에 면접이 이루어졌습니다.

 

📘 고릴라.. 첫 면접을 보다.

이번 인턴준비와 면접은 저에게 아주 뜻깊은 시간인데요. 뭐 딱히 거창한 이유는 없지만, 흐흐흐 제가 처음 해보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저의 면접은 실무진 면접이 진행된다고 메일로 말씀을 주셨습니다. 처음 이 메일을 받았을때 정말 멘.붕. 이었어요.

"실무진 면접이면 전문가들이 면접을 진행하겠지? 그러면 엄청 기초적인 질문부터 어려운 질문까지 할꺼같고... 면접까지는 대략 1주일정도 남았으니깐... 허허허... 뭐부터 해야하나...😂😂😂"

ㅁㄴㅇㄻㄴㅇㄹ 안그래도 캡스톤, 정보처리기사, 졸업준비 등 바빠죽겠는데 이 와중에 면접준비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저의 목표 그리고 이상향과 잘 부합되는 기업이었어서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더 투자해서 밤낮으로 기초나 면접공부를 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이었던건 해당 기업에 관심이 많았던 탓에 자주 검색하면서 찾아봤던 것들이 기업분석하는 시간을 대폭 줄여주었습니다.

 

암튼! 결전의 면접날(=오늘)이 왔고, 오후 2시에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한시간이나 일찍가서 회사 구경도 좀.. 하고 싶고 그랬는데, 제가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그랬는지 직원분들이 로비에 너무 많았습니다.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ㅋㅋㅋ 다들 쳐다보는 눈빛에 기가 죽었는지 ㅋㅋ 조용히 앉아서 공부를 했네요 ㅋㅋㅋㅋ.

 

그렇게 2시가 되니깐 인사팀원(?) 분께서 저를 면접이 진행될 소회의실로 안내를 해주셨고,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실무진 면접이 진행이 된다 사전에 이야기를 해주었기 때문에 O개발팀에 팀장님과 ㅁ팀의 개발자 분께서 면접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처음 보는 면접이라 면접관님들 들어오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90도 인사를 했네요 허허.

 

이제 제 궁상맞은 이야기는 잠시 멈추고, 가장 궁금해 하실 면접질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제가 우려했던것과는 다르게 실무진 면접동안 어려운 기술질문은 2개? 정도 들어왔던것 같아요. 대부분 자소서 기반에 있는 내용을 질문을 해주셨구요. 기술질문은 자소서 안에 작성했던 프로젝트나 개발관련 이야기를 보시고 그와 관련된 기술질문을 주셨어요. 다행히 자소서를 부풀려서 적었다거나 거짓된? 스토리를 담지 않아서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렸답니다. 대신에... 테스트.. 프로그램 Validation&Verification 절차를 진행해본 경험.... 등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고 그와 관련된 2가지 질문을 더 주셨습니다. 뭐랄까 이론으론 잘 알고있는데, 실제로는 등한시했던 부분인데, 약점을 정확히 공략당한 기분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부끄럽네요... 네.. 공부하겠습니다.

 

면접진행은 최대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다고 했던것에 비해 정확히 56분만에 끝이 났습니다. 뭐랄까 1시간을 못채워서 아쉬운 느낌이었던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원래 긴장하고 떠는 성격이 아닌데 면접때는 엄청나게 긴장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멘탈 휘어잡고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나갔던것 같아요.  추가로 이 기억이 진실이 아니었음 하지만 ㅋㅋㅋ 제가 몇몇 답변을 너무길게 했던것 같은 기억이 있어요.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저와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구요, 그거는.. 저도 궁금하네요🤔

여기까지 이번 인턴을 준비하면서 느낀점과 그 절차에 대한 후기였구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합격했어요! 라는 주제로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ㅋㅋㅋ

 

궁금한신점은 댓글로 남겨주시구요. 여기까지 개발자를 꿈꾸는 김고릴라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